한국 국회의 표결은 당론에 묶여 있어 같은 당 의원들을 구분해 주지 못합니다. 그래서 말을 쟀습니다. 법안 발의, 상임위 발언, 기자회견, 언론보도까지 4개 채널 541,276건을 OpenAI의 GPT-5.4로 채점하고, 베이지언 측정모델(PyMC)로 결합해 의원별 좌표를 추정했습니다. 표결 1,627건은 모델 밖에서 말과 대조하는 행동 지표로 썼습니다.
가로축은 이념(정책 방향, 진보가 음수·보수가 양수), 세로축은 정파성(공적 발화의 진영 전투 강도)입니다. 두 정당이 갈라지는 것 자체는 새로울 게 없습니다. 정보는 당내 상대 위치에 있습니다. 가령 같은 당 안에서도 정책적으로 온건하면서 발화는 전투적인 의원이 있고, 이념적으로 선명하지만 발화는 절제된 의원도 있습니다.
점 하나가 의원 한 명(사후 평균)입니다. 마우스를 올리면 이름과 좌표, 94% 신뢰구간이 나타나고, 범례를 클릭하면 정당별로 껐다 켤 수 있습니다.
이념 축 하나만으로 의원 전원을 배치했습니다. 진영 대립의 강도(정파성)가 아니라 정책 방향의 좌우만 잰 축입니다. 왼쪽이 진보, 오른쪽이 보수이고 양 끝은 진보당 의원들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차지합니다. 이 그림의 재미는 당 경계가 무너지는 지점에 있습니다. 가령 국민의힘에서는 김예지 의원이 유일하게 0 왼쪽에 서고, 민주당의 보수 쪽 끝(안규백, 이언주 등)은 0에 거의 붙어 있습니다. 개별 위치와 순위는 아래 표에서 검색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. 인접한 순위끼리는 신용구간이 겹쳐 사실상 동률이라, 몇 등이라는 식으로 읽으면 오독입니다.
점 하나가 의원 한 명입니다(같은 위치는 위아래로 쌓임). 라벨은 양극단과 각 당 중앙값 의원만 표시했고, 나머지는 마우스를 올리거나 위 검색창·아래 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. 의회·뉴스 소스는 양쪽 모두에서 추정 가능한 301명만 표시합니다. 뉴스 데이터는 당내 차이가 거의 사라져 점들이 좁은 구간에 기둥처럼 빽빽하게 쌓이는데(차트를 넘는 기둥은 옆 칸으로 이어 쌓음), 같은 자리에 쌓인 의원들은 추정값이 사실상 같다는 뜻입니다. 언론 보도가 의원 개개인의 이념 차이를 거의 담지 않는다는 증거입니다.
| 순위 (진보 쪽부터) | 의원 | 정당 | 이념 점수 | 94% HDI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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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체 319명 순위표입니다. 위 검색창에 이름을 입력하면 표가 걸러지고 차트에 위치가 표시됩니다.
국민의힘 의원 108명만으로 친윤·계엄 축을 따로 추정했습니다. 양수가 윤석열·계엄 옹호 방향, 음수가 절연·비판 방향입니다. 민주당의 친이재명 축(아래 V)과 달리 이 축은 당내 산포가 크고 개인 간 신뢰구간이 갈라집니다. 국민의힘의 내부 균열은 말에서 실제로 관측된다는 뜻입니다. 구간이 겹치는 의원끼리는 순위 한두 계단 차이에 의미가 없습니다.
점 하나가 의원 한 명입니다. 라벨은 양극단 의원만 표시했습니다. 진하게 칠한 점은 94% 신용구간이 0을 벗어나 방향(절연/옹호)을 해석할 수 있는 의원이고, 옅은 점은 구간이 0을 걸쳐 방향 단정이 어렵습니다.
| 순위 (절연 쪽부터) | 의원 | 친윤·계엄 축 | 94% HDI | 방향 해석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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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민의힘 108명 전체 순위표입니다. '방향 해석' 열은 신용구간이 0을 벗어나는지 여부입니다.
당론 이탈률(가로축)과 발언 정파성의 당내 편차(세로축)를 교차했습니다. 두 당 모두 이탈률 중위값이 0.2% 안팎일 만큼 표는 당론에 묶여 있습니다. 그렇다면 말은 어떨까요? 표로는 거의 이탈하지 않으면서 발언은 당 평균에서 멀리 떨어진 의원 33명(이탈률이 당내 중위 이하이면서 당내 z점수 절대값 1.3 이상)이 검은 테두리로 표시되어 있습니다. 인터뷰로 확인해 볼 가치가 있는 사람들입니다.
| 의원 | 정당 | 발언 정파성 당내 z | 당론 이탈률 | 표결 참여 | 읽기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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z점수가 음수이면 소속당 평균보다 온건한 발화라는 뜻입니다. 개별 수치는 보도 전 팩트체크가 필요합니다.
'명청 갈등' 보도가 이어졌으니 민주당 안에서도 친이재명 축의 산포가 클 것이라 예상했습니다. 결과는 반대였습니다. 민주당 의원 172명의 공개 발화에서 이 축을 추정하면 당내 표준편차가 개인 측정오차 평균보다 작아, 개인 순위가 무의미해집니다. 공개 발화만 보면 민주당은 이재명에 관해 사실상 균질하다는 뜻입니다. 실제 갈등은 회피와 대리전 형태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. 그 신호도 정적 평균이 아니라 시계열(2026년 6월의 부정 발화 증가)에서 잡힙니다.
개인을 의도적으로 표시하지 않은 분포입니다. 개인 간 차이가 측정오차에 묻히기에, 이 축의 개인 순위는 공표 대상이 아닙니다.
같은 의원을 의회 채널(법안·발언·회견)만으로, 그리고 언론보도만으로 따로 추정해 비교했습니다. 전체 상관은 0.93~0.99로 높지만, 당내 서열은 부분적으로만 일치합니다(당내 상관 0.6~0.74). 대각선에서 멀리 벗어난 의원 중에는 의장, 총리, 대변인 같은 직책자가 많습니다. 직책 수행 보도가 정파적 톤을 중화시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.
점선은 두 추정치가 일치하는 선입니다. 이념 축에서 언론 쪽 추정치의 범위가 좁아지는데, 보도가 이념 강도를 눌러 담는 패턴입니다.
모델이 데이터에서 학습한 채널별 감도(β, 회의록=1 기준)입니다. 법안 발의는 이념 축 감도(0.88)가 정파성 축(0.43)의 두 배로, 입법이 진영 전투보다 정책 방향의 표현이라는 점과 부합합니다. 기자회견은 두 축 모두에서 감도가 2배 안팎인 증폭 채널입니다. 소스별 가중치는 수동으로 정하지 않았고, 모델이 데이터에서 추정했습니다.
β가 1보다 크면 같은 성향 차이가 그 채널에서 더 크게 표현된다는 뜻입니다(회의록이 기준). 법안 채널이 평균적으로 진보 쪽으로 채점되는 편향은 별도의 절편이 흡수합니다.